수면교육

수면교육 : : 로돌이의 수면교육 성공 이야기 3편(본론)

로마미 2023. 11. 27. 14:19

 

 

 

 

지난 시간 로돌이가 수면교육을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렸었는데요, 오늘은 그 이후 수면교육 성공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해 이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D


 

Q. 쪽쪽이와 쉬닥법 이후에 부딪혔던 난관이 있었나요?

 

A.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로돌이에게 잘못 자리 잡혀 있던 쪽쪽이와 쉬닥법 이후로 수면교육에 있어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밤수잠연장, 그리고 모로반사였답니다ㅜ.ㅠ

 

 

Q. 모로반사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A. 처음에는 스와들업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로돌이가 커가면서 스와들업을 졸업한 이후에는 머미쿨쿨을 사용했답니다. 로돌이는 모로반사로 인해 잠을 깨는 게 너무 비중이 컸어서, 낮에는 로돌이가 잠연장이 필요한 시간 때쯤 방으로 들어가 어깨 쪽을 지그시 눌러서 모로반사로 인해 깨는 것을 방지해 줬어요. 10의 7 정도는 효과가 있었답니다. 머미쿨쿨은 로돌이가 뒤집는 시기에 맞춰서 졸업했어요!

 

 

Q. 밤중에 아기가 깨는 이유가 배가 고파서인지, 잠연장을 하지 못하는 것인지 구분을 하지 못하겠어요. 팁이 있나요?

 

A. 로돌이가 어느 정도 개월 수가 되었을 때에서야 배가 고파서 우는 것인지, 잠연장을 못해서 우는 것인지 구분이 되었던지라 그전에는 무조건 운다고 밤수를 하지 않았고, 낮 수유 텀 간격으로 깨서 울면 주지 않았고, '낮 수유텀1과 낮 수유텀2간의 시간 X 2'인 시간에 깨서 울었을 때 밤수를 했어요(예를 들어 낮수유 텀이 2시간 간격이라면, 밤에는 2시간 간격에 깨서 운다고 밤수를 하지 않았고, 4시간 간격 이상으로 깼을 때 밤수를 했어요). 이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밤수가 잠연관으로 자리 잡지 않아서인지 로돌이가 생후 6개월 때 밤수를 스스로 끊었답니다 😊

 

[로돌이의 수면교육 성공이야기] 스스로 잘 자는 로돌이

 

 

Q. 밤수는 어떻게 끊었나요?

 

A. 밤수는 로돌이가 생후 180인 된 시점(생후 6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부터 스스로 끊었어요. 항상 밤 11시, 새벽 2시에 밤수를 먹고 첫수로 6시에 깨던 로돌이였는데, 이유식을 처음 시작한 날 11시에 젖을 먹고서는 새벽 2시 밤수를 건너뛰고 6시 첫수 시간에 깼지 뭐에요! 그날 아침 6시에 남편과 어리둥절하면서 뭐야? 뭐야?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ㅎㅎ

 

 

Q. 그럼 밤수가 끊긴 이후로 수면교육의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A. 밤수를 한번 찾지 않았다고 해서 아기가 계속해서 밤수를 찾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아기가 밤수를 걸렀다면, 그것은 밤에 먹지 않고도 잘 수 있는 능력을 터득했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렇기 때문에 아기는 꼭 배고파서가 아닌 여러 이유로 잠에서 깬답니다. 로돌이 또한 밤수가 끊긴 이후에 첫수 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많이 깼었어요. 그러나 밤수가 끊긴 이후로 단 한번도 깬다고 해서 수유를 하지 않았어요! 밤수가 끊긴 이후에는 손을 빠는 습관이 한때 자리잡았었어요.

 

 

Q. 손빨기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A. 로돌이는 8개월쯤 갑자기 손을 빨면서 자는 버릇이 생겼어요. 조카가 손을 5세까지 빠는 바람에 치열도 비뚤어지고 손에 상처가 많이 났던 것을 봐서 로돌이도 혹시 그러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도 자기 나름 손을 빨면서 위안을 얻으며 자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해서 예전에 쪽쪽이와 쉬닥법을 끊었을 때처럼 잠이 들 듯 말 듯할 때 손을 빼주었답니다. 이번에도 이 방법이 아주 잘 통했었어요. 그래서 손빨기도 쉽게 끊게 되었고, 이후에도 몇 번 빨긴 했으나 로돌이에게 “로돌아 손 빨면 손 아야해”라고 이야기 해주면 바로 빼고 잠들고는 했어요 ㅎㅎ

 

 

Q. 로돌이가 수많은 잠연관으로 인해 잠연장을 하지 못했었는데, 그럼 잠연장 시 어떤 방법을 사용한 건가요?

 

A. 지난 시간에 ‘퍼버법’이야기를 잠깐 해드렸었는데, 제가 마음을 독하게 먹고 퍼버법을 사용했어요. 로돌이가 자다가 깨서 울면 울음 강도를 분석하고 그 울음 강도가 깡패울음일 경우에만 개입을 해서 도움을 주었었는데, 이상하게 개입할 때마다 로돌이가 더 잠을 자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했더니 오히려 더 잘 잤답니다. 그래서 로돌이가 자다가 깨서 울어도 최대 20분까지만 울고 스스로 잠연장을 하며 잠에 들었답니다.

 

 

어쩌다 보니 로돌이의 수면교육에 대해 내용이 많이 길어졌네요. 다음 시간에는 결론으로 수면교육의 심층 팁을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


 

오늘 하루도 육아하느라 많이 힘드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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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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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힘내요♥ 

 

 

"난 오늘도 참 괜찮은 엄마, 아빠였다"